[TV리포트=이지은 기자] 지난 20년간 멜론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는 가수 아이유였다.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Melon) 측에 따르면 '데이터랩'을 통해 20년간 멜론 누적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은 노래를 수록한 가수는 아이유로 나타났다.
멜론이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년간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200만개로, 여기에는 약 113만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노래 1천284만곡이 실렸다. 또한 이들 플레이리스트에 노래가 수록된 횟수를 누적하면 약 81억5천만회에 달했다. 2008년 데뷔해 '좋은날', '너랑 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 중인 아이유는 플레이리스트 개수와 곡 수록 횟수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유의 곡이 포함된 플레이리스트는 1697만개, 수록은 9185만회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의 16.6%로, 멜론 플레이리스트 여섯개 중 하나꼴로 아이유의 노래가 담긴 셈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곡 수록 횟수에서 아이유에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담은 플레이리스트는 950만개, 곡 수록 횟수는 6천810만회로 나타났다.
더불어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이 수록된 곡은 가수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이 곡은 392만8천개 플레이리스트에 담기며 '최다 수록곡'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두 번째로 많이 담긴 곡은 아이유의 '밤편지'로 343만8천개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됐다. 세 번째로는 방탄소년단의 '봄날'로 총 307만1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겼다.
한편, 아이유는 배우 박보검 등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 중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총 16부작 드라마로, 오는 28일 4막이 공개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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