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연예인으로서 느꼈던 군 복무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채널 '요정재형'에 '하나둘씩 전역하는 BTS 멤버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제이홉은 "군대에서 생활할 때 사람들 눈 하나하나가 카메라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내가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거로 생각해서 편안하게 쉬지 못했다. 그래서 그냥 군대 윤리에 맞춰 복무했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너 군대에서 목욕은 어떻게 했냐"며 궁금해했다. 제이홉은 "다 같이 했다. 근데 사실 나도 훈련소 들어가자마자 샤워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 고민했다. 근데 그냥 '뻔뻔하게 가자. 오늘 다들 연예인 몸 좀 보겠네'라고 생각하고 홀딱 벗었다"며 털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난 훈련소 끝나고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 생활할 때도 많이 나를 내려놓고 생활했다"고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유명 연예인이 군 복무 중 어려움을 겪은 건 제이홉뿐만이 아니다. 지드래곤도 군대에서 스토킹을 당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8년 방송된 채널A '신문 이야기 돌직구 쇼+'에서는 '빅뱅' 지드래곤을 보고 쓴 '지드래곤 관찰일지'가 공개돼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한 여성이 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편지가 공개됐다. 이 편지에는 지드래곤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문신 위치와 생활 습관 등 민감한 사적 정보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를 본 패널은 "저 사실을 알고 지드래곤이 '전우애'를 다지면서 군 생활을 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공인이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난받고 사생활 침해까지 당하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지난 2023년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지난해 10월 만기 전역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채널 '요정재형',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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