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가보자GO 시즌4’ 캡처
MBN ‘가보자GO 시즌4’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미디언 김지선이 가수 김혜연의 아이에게 대리 수유를 해줄 정도의 우정을 과시했다.
3월 23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4'(이하 '가보자고') 7회에서는 연예계 대표 다산의 여왕 김혜연, 김지선이 우정을 과시했다.
김혜연과 김지선은 35년 차 데뷔 동기로 나이가 같은 것을 계기로 친해졌다. 심지어 친구 사이에 아이 넷을 출산한 것도 똑같은 두 사람에 홍현희는 "(출산 시기가 비슷해) 공동육아를 했겠다"고 짐작했다.
이에 김지선은 "공동육아뿐 아니라 이 집(김혜연) 둘째 내 젖으로 키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선은 "첫째를 내가 낳고 얘가 한 달 뒤 둘째를 낳았다. 얘가 애를 낳았대서 산후조리원으로 갔다. 젖이 안 나온다고 울상이더라. 아기가 모유가 안 나와서 짜증을 냈다더라. 애가 배고파서 잠도 없다도 하길래 데려오자마자 물렸다. 꿀떡꿀떡 먹더니 자더라. 김혜연이 너무 좋아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김혜연은 "그러고 자는 모습 보니까 너무 예쁘고 미안하더라. 그냥 보낼 수가 있겠냐"며 "한쪽 짰으니까, 난 지선이를 위해 '이쪽 마저 짜라'고 했다"고 말해 홍현희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지선은 유축에 관련한 에피소드를 이어갔다. 김지선은 "내가 방송을 잡으면 바로 옆에 김혜연이 있다. '똑똑'하더니 먹을 것과 유축기를 가져온다. 짜라는 거다. 냉동고에 보관하더라. 그 모유를 방송하며 내가 많이 제공했다"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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