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개그콘서트’ 제공
사진=KBS ‘개그콘서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코미디언 이용진이 저출산 사회에 난데없는 욕설을 내뱉어 논란인 가운데 사과 없이 방송 출연을 이어간다.
이용진은 3월 2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 특별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진은 '해바라기 포장마차' 코너에 함께한다. SBS '웃찾사'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이용진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개그콘서트' 무대를 밟는다.
'튀르키예 아이스크림'으로 분장한 그는 코너의 주축 멤버인 이정수와 호흡을 맞춘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두 레전드 개그맨들의 출연으로 그 어느 때보다 녹화 현장이 뜨거웠다"며 "안영미, 이용진의 지원사격을 받은 '개그콘서트'가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용진은 3월 21일 자신이 진행하는 웹 예능 '용타로'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르세라핌 김채원의 점을 봐 주던 중 "출산율도 요즘 낮고 결혼의 형태가 많이 바뀐 것에 대해서 씨X 난 X나 짜증이 나 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욕한 건 미안한데 인천 강화도에 신입생 1명 들어왔대. 초등학교 1학년. 심각해. 너한테 할 얘기는 아니지만 넋두리야. 너무 화가 나는 거야. 아무튼 미안하다. 조심해야 될 거 없어. 넌 정말 결혼 잘할 거고 좋은 사람 만날 거다"고 덧붙였다.
이용진의 비정상적 언행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용진은 사과나 해명 등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용타로' 제작진 역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는커녕 슬그머니 문제가 된 부분만 편집한 후 비판성 댓글들을 일방적으로 삭제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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