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이민정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배우 손예진, 이민정의 남편 내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이민정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승부'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민정은 VIP 시사회 가장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공개된 명단에는 이민정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게 된 '승부' 속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포토월에 섰다. 이민정이 이병헌 주연의 영화 VIP 시사회에 나타난 건 지난 2022년 영화 '비상선언' 이후 햇수로 3년 만이다.
이민정은 똑 단발 헤어스타일에 청재킷과 세미 플레어 데님으로 캐주얼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톤 다운된 베이지 크로스백으로 엣지를 더했다. 편안한 극장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민정 등장에 앞서 손예진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하얼빈' VIP 시사회에 참석해 흥행에 힘을 더했다. 특히나 남편 현빈의 스크린 새 작품을 응원하기 위해 공식석상에 나서는 건 처음이라서 더욱 주목받았다.
청바지에 블랙 코트 차림으로 등장한 손예진은 짧은 인터뷰에서 "왜 제가 더 떨리죠? 제 영화도 아닌데"라면서 "여보 파이팅"이라고 특유의 눈웃음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연예계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더라도 공식석상에 나와서 애정을 표현하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사진 또는 코멘트 하나 찾아보기 힘들 만큼 보수적이었다.
하지만 그 분위기도 조금씩 달라지는 추세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대중 앞에 나서며 영화 홍보를 하는 등 내조의 여왕 이미지까지 챙기고 있다. 손예진, 이민정이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또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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