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은지원이 원타임 송백경의 두얼굴에 놀라면서도 문신 후회에 공감했다.
3월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원타임 송백경이 근황을 공개했다.
송백경은 힙합그룹 원타임 활동 이후에 성우로 일하며 모친과 함께 주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집에서 나와 밤늦게까지 끝나지 않는 일. 송백경은 주점에서 요리를 하고 서빙을 하는 틈틈이 팬이라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었다.
은지원이 “원타임은 남자들도 팬이 많았다”고, 백지영도 “내가 좋아하던 연예인이 운영하는 선술집이 근처면 자주 갈 것 같다”고 팬들이 많이 찾아올만하다고 봤다.
송백경은 팬들 앞에서 폭풍 랩도 선보였고 가게에 본인의 사진도 많이 붙여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붙였다고 말해 낮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은지원은 “이 정도면 원타임 시절이 그리워서. 거의 향수에 취한 사람 아니냐”며 “왜 앞뒤가 말이 이렇게 다른 거냐”고 경악했다.
분명 송백경은 오전에 두 아들에게 아빠가 원타임 송백경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과거를 숨기는 모습을 보였던 상황. 은지원은 “나 심지어 공감해줬다. 저 기분 알 것 같다고. 내가 왜 부끄럽지?”라며 대신 부끄러워했다.
심지어 송백경의 가게에서는 원타임 노래만 나온다고. 은지원은 “낮과 밤이 아예 다르다. 밤에 돌변했다”며 거듭 놀랐다. 송백경은 “제가 하는 걸 널리 알려서 맛있는 닭꼬치를 즐기러 와줬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숨겼는데 지금은 많이 알리려고 한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백지영이 “아이 둘에 가장이니 저렇게 마음먹은 게 다행”이라고 봤고, 은지원도 “이게 낫다. 유명세를 갖고 있는데 감출 필요 없다”고 동의했다. 함께 일하는 송백경 모친도 아들을 알아보는 사람들 덕분에 흥이 나고 기운이 난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송백경은 뜨거운 불 앞에서 일하면서도 긴팔 옷을 고수했고 “이쪽에 감추고 싶은 과거가 있다. 보이는 걸 꺼린다”며 왼팔 문신을 숨기고 싶다고 털어놨다.
송백경이 “아빠가 되고 나서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 물어볼 때도 딱히 해줄 말이 없고. 가정이 없을 때는 평생 가수로 살 줄 알았다. 나는 아티스트야 하면서 했는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더라”고 말하자 은지원도 어깨에 있는 타투를 후회한다며 “깨끗한 몸이 제일 좋다”고 동의했다. 송백경은 타투를 지울 계획도 있다고 했다.
송백경 모친은 오전부터 고생한 아들을 먼저 퇴근시키고 마감을 맡았고 “엄마 된 입장에서 아들 빨리 쉬라고. 아침에 8시에 나갔을 거다. 볼일 보러. 아침 일정 소화하느라 여태 힘들었는데 몸 빨리 풀라고. 그런 마음이다. 솔직히 결혼하고 나서 멀어졌다. 그런데 지금 노상 붙어있다. 좋은 것 같다”며 아들과 함께 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은지원은 “결혼하면 부모님과는 자연스레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송백경 모친의 마음을 헤아렸다. 송백경 모친은 “엄마가 언제까지 도와줄지 모르지만 열심히 하자. 사랑해. 처음 해본다. 사랑한다고”라며 아들에게 사랑고백했고 송백경은 “가족을 위해 남은 인생을 열심히 살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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