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원혁이 장인어른 이용식의 사위가 아닌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3월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원혁은 “아버님, 사위 말고 아들 하면 안 돼요?”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원혁은 “결혼한 지 어느덧 벌써 1년 가까이 돼간다. 결혼할 때 제가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아버님도 그러시지만 장모님, 수민이. 셋이서 항상 모여 앉아서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다. 나도 저 일원이 되고 싶다. 함께 하고 싶다. 가족의 사랑, 친근함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혁은 장인인 개그맨 이용식이 자신을 편하게 대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장모님 같은 경우는 같이 있어도 편하니까. TV 볼 때도 널브러져서 같이 보고. 생리현상도 막 편하지는 않아도 살짝 해서 재미있다”며 “그러다가 장인어른이 들어오시면 전체적으로 집안 공기가 약간 경직되는. 각자 자기 위치로 돌아간다”고 했다.
원혁은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차이로 “장모님은 뭐 편하게 시키신다. 핸드폰 뭐 해 달라, 무거운 것 들어 달라. 장인어른도 해달라고 해도 되는데 누가 모바일 선물을 보내도 못 받아서 계속 반납이 된다. 전화가 온다. 왜 선물 안 받냐고. 장인어른은 받고 싶다고. 그런 걸 저한테 말하면 도와드리면 되는데”라며 “1년 정도면 도움을 청할 법도 한데 아직도 어려워하셔서 서운할 때도 있다. 다가가려면 곁을 주셔야 기회를 봐서 다가갈 수 있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원혁은 “예전에 트로트 경연할 때 아버님과 갈라쇼 한 무대에 섰다. 가수들이 인사 오면 반갑게 친근하게 해주시더라. 저랑 같은 나이 가수들인데. 저한테도 저렇게 해주시면 좋겠다”며 “저는 정말 아들이 되고 싶다.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가슴으로 낳았다는 말이 있듯이. 아버님이 2만큼만 와주시면 제가 8 가겠다. 마음을 열어주시면 나머지는 제가 채우겠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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