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뉴진스가 홍콩 공연을 위해 출국했다. NJZ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했던 뉴진스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독자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22일 뉴진스는 '컴플렉스 콘'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떠났다. 이들은 취재진을 피하고자 경호원을 동원하고 게이트를 속이는 방식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계정에 "버니즈 고맙다. 잘 다녀오겠다"며 사진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뉴진스가 아닌 'NJZ 데뷔 축하해'라고 적힌 광고 앞에서 포즈를 취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의 협의 없이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으로 뉴진스 측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된다"며 이의제기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단독 성명을 보내 "법원 판결에 실망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의 현실이며 우리가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 이유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거듭 심경을 나타냈다.
오는 23일 예정된 홍콩 '컴플렉스 콘'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하게 된데 대해선 "콘서트를 기대하고 계시는 팬 분들과 많은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을 막기 위해 고민 끝에 부득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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