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선-허일도 몰아세운 한 방, 판 뒤집은 한 수
10회 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
(MHN스포츠 김태형 인턴기자) 배우 허남준과 이해영에게 살인 협박을 받은 박형식의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진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9회에서는 서동주(박형식)가 염장선(허준호)과 허일도(이해영)를 연이어 압박하며 복수의 한 수를 던지는 장면들이 몰아치듯 전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2.2%, 수도권 1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은 2.8%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서동주가 죽음의 위기를 또 한 번 넘기며 본격적인 복수 행보에 나섰다. 여은남(홍화연)은 자신이 사랑하는 서동주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간 배후가 염장선과 허일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고, 진실을 안 후 염장선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그의 계획은 더 악랄했다. 서동주와 함께 여은남까지 없애려는 음모가 드러났다.
이어 서동주는 자신을 습격한 관리자(성노진)와의 몸싸움 끝에 허일도와 눈을 마주쳤고, 허일도는 망설이다 결국 주사를 관리자에게 놓으며 서동주를 살려냈다. 이에 서동주는 "오늘은 왜 날 살려줬을까?"라고 묻고, "나도 허일도 2번 살렸어. 바다에 빠졌을 때, 지금 바로 여기서"라고 응수해 허일도를 압박했다.
서동주는 염장선이 여은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허일도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그녀를 구하러 달려갔다. 염장선이 보낸 히트맨의 휴대전화까지 손에 넣은 서동주는 염장선을 이중으로 압박했고, 전화로 "기다려. 내가 다 돌려줄게"라며 도발했다. 이후 직접 염장선이 있는 와영재에 들이닥쳤다.
그러나 서동주는 이미 염장선이 모시는 어르신(최광일)과 사전 접촉을 마친 상태였다. 어르신의 지시로 염장선은 총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고, 정치 비자금 2조원을 관리하라는 지시까지 받으며 완전히 밀렸다. 서동주는 "선생님 목숨이 제 복수에 갈음할만한 가치가 있을 때 죽여드리겠습니다"라며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방송 말미, 서동주는 대산家로 돌아와 허일도에게 "허대표님은 저 서동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살인미수범입니다. 앞으로 그 약점 제가 잘 활용하겠습니다"라고 선전포고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9회는 서동주의 복수 구도가 본격화되며 빠른 전개와 강렬한 캐릭터 대립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과 혼외자 지선우(차우민)의 만남, 그리고 '성현'이라는 아이에 대한 단서까지 드러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0회는 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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