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심은우가 학폭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재차 호소했다.
심은우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 스토리를 통해 본인한테 전달된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며 학폭 의혹 관련 제보를 받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은우님 댓글에 응원 댓글 달면 누군가 학창시절 친구라면서 은우님 학창시절 학폭했다고 댓글달지 말라는 디엠 왔었는데 디엠을 찾아보니 없다. 디엠 보내고 아이디 삭제하고 했던 것 같다”라며 “당당하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모함을 당하고 있으신 것 같다. 진실 밝혀져 빠른 복귀하시길 바란다”라고 적혀있었다.
같은 날 심은우는 “학폭 가해자라는 누명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며 SNS에 장문의 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그는 “어느덧 제가 학교폭력 이슈를 떠안고 지내온 지 5년째 되는 해다. 그간 학폭 가해자라는 누명으로 저를 괴롭혀 온, 인터넷 뒤에 숨고 가족 뒤에 숨은 채 단 한 번도 만날 수도 없었고 얼굴 한번 보여준 적도 없는 A씨와의 이 지난한 싸움을 끝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학폭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사과문을 올린 이유에 대해 “사과하고 싶지 않았지만, 당시 제게 주어진 선택지가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를 하거나 A씨 요구대로 공개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뿐이었다” 며 “법적 대응을 검토했지만, 드라마팀의 만류로 강경 대응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심은우에게는 수많은 악플이 쏟아졌고 그는 “속수무책으로 이 모든 공격을 혼자 견뎌내야 했다”라며 “아무런 실체 없이 오로지 A씨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만들어진 학창 시절의 일들로 이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고 전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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