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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안세영.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우승 후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분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안세영은 최근 오른쪽 내전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3~4주 정도는 재활과 회복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와의 경기 마지막 게임 중 처음으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결승에서도 통증이 계속된 가운데 독감 증세까지 겹쳤으나, 투혼을 발휘해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1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영오픈 우승으로 안세영은 올해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다음 달 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였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이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면 '배드민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안세영은 현재 다음 달 27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전 수디르만컵을 현실적인 복귀 무대로 설정하고 재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