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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짐바브웨의 '커스티 코번트리'가 신임 IOC 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여성과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입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다인 7명의 후보가 출마한 IOC 위원장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인 코번트리가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커스티 코번트리가 당선됐습니다.]
코번트리는 예상을 깨고 IOC 위원들의 1차 투표에서 97표 가운데 과반인 49표를 얻어 세계 스포츠계의 수장으로 뽑혔습니다.
IOC 131년 역사상 여성이자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은 코번트리가 처음입니다.
[커스티 코번트리/IOC 위원장 당선자 : 매우 특별한 순간입니다. (올림픽 출전을 꿈꿨던) 9살 소녀가 이 자리에 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결정을 자랑스러워하게 할 것입니다.]
1983년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코번트리 신임 위원장은, 18살이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프리카 수영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올림픽 메달 7개를 획득한 짐바브웨의 영웅입니다.
오랫동안 유럽 남성이 주도한 IOC에서 이른바 '유리 천장'을 깨뜨려 세계 스포츠계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습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IOC 선수위원으로 4년간 함께 활동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 2036 전북올림픽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