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유튜브 'B급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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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류담이 KBS 개그맨 똥군기 및 후배 집합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근황을 알렸다.

류담은 21일 유튜브 'B급청문회'를 통해 공개된 '단독 똥군기에 할 말 많은 류담 모셨습니다!ㅣB급 청문회 시즌2 EP.91'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상에서 최성민은 직접 KBS 개그맨 군기 이슈를 언급하며 "이번 류담의 출연을 결정하며 많은 개그맨들에게 전화를 드렸다. 사실 확인도 하고. 우리가 세탁기 방송이 아니다. 오늘은 팩트 기반으로 질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곧바로 "팼습니까 안 팼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류담은 "제가 팼습니다"라고 답하며 시선을 모았다.

/사진=유튜브 'B급청문회'

/사진=유튜브 'B급청문회'

류담은 "김병만과 연락 안한 지 꽤 됐다"라고 말했다. 류담은 최성민이 "같이 일하다 보면 서운한 일이 있을 수도 있고"라고 하자 "그럴 수 있다"라고 답했고 "(논란의) 시발점이 된 현희, 대범이 영상도 이번에 풀로 처음 봤다. 원래 L씨였는데 L씨가 아니라 R씨여서 나로 굳혀진 거다. 그걸 옛날에 잠깐 봤을 때도 그냥 이해했다. 개그맨들은 그럴 수 있다고, 독하게 얘기하고 하니까.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살을 붙이는 가짜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내 결혼식부터 해서 어디 가서 '후배들이 누구한테 맞았다'는 게 다 나로 몰아지고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류담은 "제가 집합을 제 개인적으로 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라며 "유상무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그 기수들 모아서 집합을 하라고 내게 오더가 왔다. 내가 군기반장이니까. 집합을 하게 되면 선배들이 대충 안다. 어느 선배가 와서 '너네 집합한다며?'라고 해서 '맞습니다' 그러면 '누구 선배가 호프집을 크게 오픈했으니 가서 끝나고 팔아줘라'라고 했다. 그때는 집합도 초창기 때라 집합 끝나고 술 한잔 사주는 게 문화 아닌 문화 같은 게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집합을 희극인실에서 하거나 KBS 연구동 옥상에서 한다. 그런데 그날은 일산 선배네에서 호프집에 가기 위해서 했다. 보통 집합 시간이 9시면 8시부터 나가서 어디서 할지 찾았다. 그 호프집 건물에 있는 공실을 집합 장소로 해야겠다 하고 애들에게 오라고 했다. 그리고 저희 기수 18기가 집합을 가장 많이 했고 제일 많이 맞았다. 저희가 했던 대로 그대로 했다. 남자 후배들은 엎드려뻗쳐 하고 '몇 대 맞을래? 두 대. 끝' 했는데 현희가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나는 못 맞겠다 한 거다. 그래서 내가 (뺨을 때렸다)"라며 "그런데 애들이 이 이야기를 맞은 거까지만 했다. 그 이후 함께 애들이랑 다 술먹고 그랬다. 그때 맞았던 황현희는 저희 집까지 와서 양주 한병을 또 먹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담은 먼저 자신의 근황에 대해 전하고 "쌍둥이가 태어나서 4년 정도 육아를 계속 하다가 지금 이런 수많은 소문과 이런 것들을 크게 접하지 못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개인적 시간도 생기고 인터넷도 보게 되고 하다 보니까 '이게 예전 같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류담은 "나무위키를 보니가 내 소개에 '전 코미디언, 전 배우, 현 소믈리에, 현 요식업'으로 써있었다. 난 은퇴 사실을 얘기한 적도 없고 은퇴할 감도 아니다"라며 "세상이 바뀌었다. 그런 가짜뉴스가 돌고 여러 사람들이 입에 오르고 하는 것들을 사람들이 그대로 믿었다. 그리고 애들 키우느라.(해명이 늦었다) 애들 키우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 전향한다는 얘기는 한적이 없고 예능을 병행하고 있었고 캐릭터가 없어지다 보니까 좀 덜 찾으시는 것 같긴 한데 그것도 내 숙제라 생각했다. 소믈리에는 전통주 자격증을 땄다. 처가댁이 식당을 하시는데 소규모 양조장이 있다. 거기거 술 담그는 일을 도와드리다가 장모님이 자격증을 따보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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