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황철순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징맨'으로 유명해진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아내는 이를 반박했다.
황철순은 20일 개인 계정에 "죄를 짓는 게 가족한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찬스를 주는 것이었나"라며 "내 재산은 사라지고, 내 명의로 빚만 늘고, 풀 성형해서 면회는커녕 허구한 날 술자리나 남자들과의 파티만. 어쩌다 온 편지와 면회 때는 쌍욕만 퍼붓고, 새 사람 돼서 보답한다는 말도 무시하고. 주변에서 합의하라 보낸 금액도 중간에서 가로채고"라는 글을 썼다.
이어 황철순은 "아직 나오면 안 된다고 좀 더 살게 할 것이라고 자기 권한인 것처럼 모든 소통을 끊게 하고 유흥을 즐기고. 주변 사람들 접견 못 오게 막아놓고. 저녁에는 미처 정리 못 한 남정네들 연락만. 빈털터리에 내 집은 없고, 이혼하자 해서 아파트를 얻는 그는 도대체"라고 아내를 향한 저격을 남겼다.
특히 황철순은 "아기들 생각하며 버티고 바뀌려고 노력했는데 애들 이름마저 바뀌어있네. 아비가 자랑스러울 때 아니면 마음대로 바꿔도 되는 건가"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철순이 저격글을 게재하자, 아내는 자신의 계정에 "오늘도 소설을. 언제나 웃겨"라는 반박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또한 댓글에서 한 누리꾼이 "바람 해명 부탁드려요"라고 하자 "해명할 가치가 없어요"라고 했고, "여기저기 성형하고 음주가무 파티하고 바람피운 거 사실인가요"라는 댓글에는 "애 둘 키우면서 해보세요. 가능한 사실인지"라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커가는 애들 생각해서라도 그만 도장 찍길 바라요"라는 글에는 "그러고 싶은데 쉽게 안 해주세요"라고 황철순이 이혼을 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황철순과 아내는 202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집안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지는 등 불화설이 제기됐으며, 서로를 폭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황철순은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16일 전남 여수시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인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았다. 황철순은 1심에서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2심에서 징역 9개월로 감형되자 상고를 포기했다. 그는 지난 1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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