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3매치 데이 네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매치에서는 서울시청이 3위 삼척시청을 추격할 수 있을지, 아니면 5위 부산시설공단에 따라잡힐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삼척시청과 경남개발공사는 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부산시설공단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한가닥 희망을 쫓는다.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 매치에서 정규리그 우승 확정과 17경기 무패 행진을 노린다.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서울시청과 경남개발공사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21일 저녁 8시] 인천광역시청 vs 삼척시청
21일 저녁 8시에는 8위 인천광역시청(1승 15패, 승점 2점)과 3위 삼척시청(10승 1무 5패, 승점 21점)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삼척시청이 2연승을 거뒀다.
인천광역시청은 현재 12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0골 이상을 내주며 수비에서 큰 문제를 보이고 있는데, 공격은 그나마 20골 중반을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모양세다. 이효진, 강은서 등의 활약과 구현서와 박서희 등 신예들의 활약이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삼척시청은 서울시청과의 3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2위 경남개발공사와도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져 있다. 인천광역시청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여유 있게 승리한 바 있는 삼척시청은 이번 경기에서 이겨 놓고 전후를 따져야 한다. 승리 시 2위와의 승점 차이를 줄이거나 4위 서울시청과 승점 차이를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1시] 서울시청 vs 경남개발공사
22일 오후 1시에는 4위 서울시청(8승 3무 5패, 승점 19점)과 2위 경남개발공사(11승 1무 4패, 승점 23점)가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서울시청은 3위 삼척시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패할 경우 5위 부산시설공단에 승점 1점 차로 추격당할 위험이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다. 서울시청은 기복이 큰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경남개발공사는 최근 7위 대구광역시청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번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면 삼척시청과 승점이 같아질 수 있어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진다. 경남개발공사는 서울시청을 잡고 승점을 지켜야 하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22일 오후 5시] 광주도시공사 vs SK슈가글라이더즈
22일 오후 5시에는 6위 광주도시공사(4승 2무 10패, 승점 10점)와 1위 SK슈가글라이더즈(16승, 승점 32점)가 대결한. 상대 전적은 무패 행진을 하고 있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광주도시공사는 경기를 조율하며 팀을 이끌었던 송혜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경기에서 송혜수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으며, 연지현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광주도시공사는 이 경기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두 SK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궁금하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전승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간다. 벤치 멤버들과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전략으로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전승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2시] 부산시설공단 vs 대구광역시청
23일 오후 2시에는 부산시설공단(8승 8패, 승점 16점)이 대구광역시청(2승 1무 13패, 승점 5점)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2연승을 거뒀다.
부산시설공단은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최근 4연패에 빠지며 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대구광역시청은 7위가 확정적이지만, 최근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슛 성공률이 좋아지며 경기가 풀리기 시작한 대구광역시청은 최근 광주도시공사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6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