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구해줘! 홈즈’
배우 이시언이 고향 부산서 박나래와 임장을 나섰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이하 ‘홈즈’)에는 이시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시언은 “부산하면 사람들이 해운대·광안리만 있는 줄 안다. (해운대·광안리는)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동 중 두 사람은 부산 시민들을 만났고, 시민들은 박나래만 알아보았다. 이에 이시언은 “나 좌천동 사람이다”라고 어필했지만, 시민들은 박나래에게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시언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시언이 유년기를 보낸 부산 좌천동으로 향했다. 이때 이시언은 과거 할머니와 함께 산 집에 들렸다. 이 곳은 이시언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치됐다고.
MBC 예능 ‘구해줘! 홈즈’
그는 “이 집이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 김장할 때 나온 집이다.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산 남자는 눈물을 잘 안 흘린다”며 눈물을 삼켰다.
또 “이 집도 관리를 안 해서 물이 올라온다. 보일러가 터진 것 같은데 리모델링을 하고 싶다. 근데 공사비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차례 임장을 마치고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곰장어 집에 들어갔다. 이때 박나래는 “난 옛날부터 부산 남자들이 참 매력적이었다”고 고백하자, 이시언은 친한 후배인 안보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박나래는 “‘나래 씨 어떠냐’고 물어봐 달라”고 부탁했다.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안보현이 전화를 받자, 박나래는 “부산 왔는데 너무 좋다. 자갈치시장 와봤냐. 나래바에서 한번 만나자”며 호감을 표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안 된다. 그거(나래바)는 사람 가는 데가 아니다. 전화 왜 이렇게 빨리 받았냐. 너(안보현) 안 받으면 허성태한테 전화하려고 했다”며 극구 말렸다.
이후 패널들은 박나래와 안보현의 만남이 성사됐는지 궁금해했다. 하지만 이시언은 “절대 안 된다. (두 사람이) 왜 만나냐 하나”라며 완강함을 보였다. 박나래가 안보현에게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고 하자, 이시언은 “보현이가 밥을 끊었다. 곡식 자체를 안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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