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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캥거루 부부 아내가 아들의 독립에 예민함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부부의 집에서 얹혀사는 아들을 둔 캥거루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내는 양나래 변호사와 상담 중 아들의 독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상담을 받으면서 인지를 했다. 아들이 독립할 여건이 되면 독립을 시킬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만약에 우리 아들이 독립을 안 한다고 해서 나와 이혼하겠다고 하면 이혼하겠다. 자식을 버리고 남자한테 갈 수는 없다. 저는 남편한테 나가라고 할 거다. 그렇게 못 내보낸다. 아들은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자기가 자기 아들로 생각 안 하고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자기가 몸만 왔다고 남의 자식도 몸만 나가라고 하냐"고 화를 냈다.
상담 후 함께 점심을 먹던 남편은 아들의 독립 문제를 꺼냈다. 남편은 "무조건 나가라고 한다고 나가지는 게 아니지 않나. 내가 술 끊는 걸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듯이 애들도 몇 달 안에 나가라는 식으로 이야기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아내는 "네가 독립해. 네가 독립하면 끝나는 거다. 갑자기 식욕이 확 달아난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구나. 겁을 상실했네. 하긴 내가 요즘 너무 잘해줬지"라며 험한 말을 이어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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