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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출신 쿤(본명 노수일)이 20일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사진 | 쿤 SNS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업텐션 출신 쿤(본명 노수일)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쿤은 20일 팬카페에 팬클럽 ‘허니텐’에게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어떻게 이야기해야 좋을지 고민하다가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 보내주신 고맙고 고마운 허니텐에게 먼저 말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본다”며 운을 띄었다.

먼저 “2015년에 데뷔하고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긴 시간 동안 허니텐들과 많은 추억들을 쌓으면서 지금의 31살 노수일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제가 평생 곁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즐겁고 힘든 날들을 함께하면서 좋은 관계로 지냈고, 이 사람과 앞으로를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쿤은 “이제부터 제가 걸어가야하는 여러 길과 주어진 날들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도 부끄럽지 않은 노수일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쿤은 지난 2015년 업텐션으로 데뷔했다. 2023년 2월 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을 마무리 짓고, 지난해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 쿤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허니텐! 잘 지내시죠?

오늘은 여러분한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오랜만에 팬카페를 찾아왔어요!

2015년에 데뷔하고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그 긴 시간 동안 허니텐들과 많은 추억들을 쌓으면서 지금의 31살 노수일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허니텐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좋을지 고민하다가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 보내주신 고맙고 고마운 허니텐에게 먼저 말하고 싶어서 용기를 내봅니다.

제가 평생 곁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게 됐어요.

즐겁고 힘든 날들을 함께하면서 좋은 관계로 지냈고, 이 사람과 앞으로를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걸어가야 하는 여러 길과 주어진 날들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도 부끄럽지 않은 노수일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길 바라고, 허니텐의 행복을 언제나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수일 드림.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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