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카고 헝가리아(FTC-Rail Cargo Hungaria)가 두나우이바로시(Dunaújvárosi Kohász Kézilabda Akadémia DKKA)를 꺾고 헝가리 K&H 여자리그 선두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를 바짝 추격했다.
레일 카고 헝가리아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Elek Gyula Aréna에서 열린 2024-25 K&H 여자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두나우이바로시를 41-3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레일 카고 헝가리아는 17승 1무(승점 35점)로 2위를 유지하며, 선두 교리 아우디(승점 36점)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반면, 두나우이바로시는 4승 1무 12패(승점 9점)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K&H 여자리그 17라운드 레일 카고 헝가리아와 두나우이바로시 경기 모습, 사진 출처=레일 카고 헝가리아경기에서 레일 카고 헝가리아는 하르슈팔비 율리아(Harsfalvi Julia), 벨크 에밀리 샤를로(Bolk Emily Charlot), 보르다시 레카(Bordas Reka)가 각각 6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골키퍼 야누리크 킨가(Janurik Kinga)가 7세이브, 로라 글라우저(Glauser Laura)가 6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반면, 두나우이바로시는 페티카 테나(Petika Tena)가 7골, 테르지치 옐레나(Terzic Jelena)가 6골, 파로치 샤라(Paroczy Sara)가 5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레일 카고 헝가리아의 공격이 다소 느리게 전개되었고, 수비에서도 강도가 부족해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2분까지 1골씩 주고받는 접전이 계속되었고, 이후 레일 카고 헝가리아가 연속 3골을 넣으며 7-4로 앞서갔다.
하지만 두나우이바로시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17분 이후 레일 카고 헝가리아가 점차 경기 흐름을 장악하며 차분하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후 레일 카고 헝가리아는 벨크 에밀리 샤를로의 활약 속에 4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16-12로 점수 차를 벌렸고, 전반을 18-15 리드한 채 마쳤다. 특히 야누리크 킨가 골키퍼는 중요한 순간에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전 들어 레일 카고 헝가리아는 더욱 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클루이버르 카르틴(Klujber Katrin)과 하르슈팔비 율리아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41분까지 4~6골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53분에는 36-26으로 10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0분 동안 레일 카고 헝가리아는 거의 모든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41-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레일 카고 헝가리아는 선두 경쟁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으며, 남은 경기에서 교리 아우디와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두나우이바로시는 강호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부족한 마무리 능력과 수비 집중력 부족이 아쉬운 경기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