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년 2월 16일 세계일보배 우승마 ‘크라운함성’ 사진 | 체육진흥공단 |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퀸즈투어 S/S 시리즈의 첫 관문이 열렸다!
오는 28일 ‘제28회 동아일보배(L, 1800m, 혼OPEN, 3세 이상, 암말 한정, 순위상금 3억 원)’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치러진다.
‘동아일보배’는 ‘퀸즈투어 S/S(Spring / Summer)’ 시리즈 경주의 제1관문으로, 국외산 혼합 3세 이상의 암말들이 뜨거운 질주를 벌인다. ‘퀸즈투어 S/S’는 총 3개의 관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제1관문은 ‘동아일보배’(L, 3월), 제2관문은 뚝섬배(G2, 4월), 제3관문은 KNN배(G3, 5월)이다.
시리즈 경주는 3개의 관문 성적에 따라 승점을 얻게 되는데 누적승점이 가장 높은 말은 최우수마로 선발됨과 동시에 1억 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여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첫 관문인 만큼 서울과 부경에서 내로라하는 경주마 14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출전마 5두를 알아보자.
■ 크라운함성(11전 8/1/0, 레이팅 10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
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 유지하며 우승)로 이변의 우승을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크라운함성’이 두 번째 대상경주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일반 경주에서만 활약을 펼치던 ‘크라운함성’이 지난 2월, 단거리 강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 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각인시켰다.
![]() |
2024년 11월 10일 국제신문배(G3) 우승마 ‘강서자이언트(2번)’ 사진 | 체육진흥공단 |
■ 강서자이언트(23전 7/3/3, 레이팅 105, 미국, 암, 5세, 밤색, 부마: UNION RAGS, 모마: LEXINGTON PEARL,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김영관)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레이팅 점수와 함께 대상경주 포함,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신의 경매가(1억 3천만원)의 약 8배인 10억 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또한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에 모두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만 2번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 |
2024년 11월 24일 브리더스컵 퀸(L) 우승마 ‘플라잉스타(11번)’ 사진 | 체육진흥공단 |
■ 플라잉스타(16전 4/4/2, 레이팅 88,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가야공주, 마주: 송창오, 조교사: 서인석)
‘플라잉스타’는 지난해 11월, 3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출전하는 퀸즈투어 F/W 시리즈 제3관문인 ‘브리더스컵 퀸(L)’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린 3세마였음에도 이날 경주기록은 1분 53초 9로 매우 빠른 기록이었다. ‘플라잉스타’는 지난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오고 있다.
![]() |
2024년 11월 24일 브리더스컵 퀸 출전마 ‘글로벌태양’ 사진 | 체육진흥공단 |
■ 글로벌태양(15전 3/5/2, 레이팅 7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제이에스초이스, 모마: 볼륨업, 마주: 이동훈, 조교사: 방동석)
‘글로벌태양’의 가장 큰 특징은 무시할 수 없는 혈통이다. 한국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말 ‘제이에스초이스’를 도입했다. ‘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 벨몬트에서 열린 ‘필그림 스테이크스(G3)’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말로, ‘글로벌태양’이 바로 그의 자마이다. 현재 자신의 경매가(2천만원)보다 22배가 넘는 4억 5천만원의 상금을 수득하고 있다.
![]() |
2024년 9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출전마 라온포레스트. 사진 | 체육진흥공단 |
■ 라온포레스트(23전 5/6/3, 레이팅 99,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
‘라온포레스트’는 대상경주 우승 26번에 빛나는 박종곤 조교사(1조)의 관리를 받고 있다. ‘명마 맛집’이라 불리는 ‘1조’에서 현재 가장 강한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온포레스트’는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으나 ‘1조’ 마방에서 가장 높은 레이팅 점수와 함께 가장 많은 상금을 수득하고 있는 실력파 경주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