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팝 2025 코리아', 5월 일산서 개최
[이현파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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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팝 2025 코리아(SUPERPOP 2025 KOREA)’ |
ⓒ 슈퍼팝 코리아 |
'비주얼 익스피리언스'를 모토로 내걸며 음악과 비주얼,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페스티벌 ''슈퍼팝 2025 코리아(SUPERPOP 2025 KOREA)(이하 슈퍼팝)''가 오는 5월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다. 올해 슈퍼팝은 5월 17-18일에 걸쳐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2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슈퍼팝의 1차 라인업엔 각 장르를 대표하는 세 팀이 이름을 올렸다. 4세대 케이팝의 정점으로 우뚝 선 걸그룹 에스파(aespa), 세계 30개국을 돌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 DPR IAN, 실험적인 음악과 훌륭한 라이브를 통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상을 받는 등 최근 '밴드 붐'의 주역으로 떠오른 밴드 실리카겔이다.
에스파의 '쇠맛', 어떻게 구현될까
에스파는 지난해 'Supernova', 'Armageddon', 'Whiplash' 등 세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케이팝의 승자로 기록됐다. 최근 열린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에서는 '올해의 그룹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고, 일본을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 '섬머소닉'에도 섭외됐다. '쇠맛'이라는 표현으로 유명한 이들의 전자 음악과 미래적인 스타일이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가 관전 요소다.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DPR IAN, 그리고 라이브 연주만큼이나 비주얼에 많은 공을 기울이는 실리카겔의 공연 역시 슈퍼팝의 화려한 출과 어우러질 예정이다. 실리카겔은 지난해 수많은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지만 이와 별개로 이들의 무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슈퍼팝은 앞으로도 추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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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팝 코리아 2025에 출연하는 에스파(aespa) |
ⓒ 슈퍼팝 코리아 |
이번 '슈퍼팝 2025 코리아'는 음악뿐만 아니라 아트적인 요소가 강조된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 하다. K-POP 아트워크와 초현실적인 VFX 비주얼을 선보여온 카티코(KATIKØ), 글리치 미학과 사이키델릭한 감각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연출해 온 요시 소데오카(YOSHI SODEOKA), 최면적인 반복과 몽환적인 리듬을 창조하는 루핑러버스(LOOPING LOVERS), 그리고 자연과 기술이 융합된 뉴미디어 아트워크를 구현하는 클로드& 신혜진(CLAUDE & SHIN HYEJIN)까지,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여 슈퍼팝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라스베이거스의 거대한 돔 공연장 스피어에서도 비주얼 아티스트로 참여했던 바 있다.
무대뿐만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서도 다양한 비주얼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페스티벌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전시 공간처럼 펼쳐진다. 다양한 뮤지션과 비쥬얼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세계가 이루는 조화는 슈퍼팝에 대한 기대감을 가장 높이는 지점이다.
'슈퍼팝 2025 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공연과 비주얼을 실험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크림, 퀸즈스마일, 멜론티켓, 인터파크 등에서 티켓이 판매 중이다.
슈퍼팝은 2023년 서울 개최가 예정됐으나, 예기치 못한 안전 사고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2024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2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슈퍼팝이 '비주얼 익스피리언스'라는 야심찬 포부를 실현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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