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신진서 9단이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 중에서도 최강 프로기사를 가리는 맥심커피배에서 신진서 9단이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은 19일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을 마친 결과 4강 대진이 신진서 9단-변상일 9단, 강동윤 9단-이지현 9단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부동의 한국 랭킹 1위 신진서는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8강에서는 랭킹 2위 박정환 9단을 제압하며 3연패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신진서와 맞붙게 된 랭킹 4위 변상일은 2년 연속 맥심커피배 4강에 진출했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37승 9패로 신진서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변상일이 최근 신진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상황이라 24일 열리는 4강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왼쪽부터 변상일·신진서·강동윤·이지현 9단. 사진[연합뉴스]3월 랭킹에서 12년 만에 3위로 복귀한 강동윤 9단은 25일 개최되는 4강전에서 랭킹 5위 이지현 9단과 대결한다. 랭킹은 강동윤이 앞서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이지현이 9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흥미로운 맞대결이 예상된다.
4강에서 승리한 두 선수는 31일부터 결승 3번기를 통해 '입신 중의 입신'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만원이며, 대국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