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방송인 김원희가 요양원 폭행 영상을 보고 강하게 분노했다.
19일 방송된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에서는 뇌경색 후유장애를 앓고 있는 의뢰인 배소연 씨가 출연했다.
의뢰인은 이날 자신의 건강 자산이 마이너스 5억 1,788만 원이라는 결과를 듣고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의뢰인은 "노년에 손주들 돌봐주면서 즐겁게 살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니까 아들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 아들이 괜찮다고 해도 엄마의 나는 그게 아니다. 자식에게 짐되는 게 제일 못된 짓인데"라며 걱정했다.
내과전문의 남재현은 "노인들의 생활비 지출 1위가 뭔지 아시냐"라며 "의료비이다"라고 짚었다. 노인 부부의 경우 매년 1400만원 정도가 지출된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역시 "(의료비로) 한달에 3,400만원이 들었다. 지금은 100만원은 넘는 거 같다"라고 공감했다.
신경외과 전문의 최율은 자식에게서 의료비를 독립하는 방법으로 기초연금 신청을 권했다. 기초연금 자격은 현재 완화됐으며 단독 가구 기준 월소득 228만원, 부부 가구 월소득 364만 8천원이다.
이에 의뢰인은 "이런 제도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현희는 "배소연씨는 뇌경색을 빨리 발견해서 처치한 덕분에 많이 불편하지만 집에서 생활이 가능한 상태다. 지금보다 건강이 악화가 되서 와병생활을 하게 되면 요양원에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의뢰인은 "요양원 가기 싫다. 집에서 가족과 살고 싶다. 요양원 데려다주면 죽인다고 했다. 살아있을 때는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라며 질색했다.
요양원에서 폭행을 당하는 CCTV 영상을 본 김원희는 "저런 분들은 가족이 없는건지 부모가 없는건지, 사람으로 분류하면 안될거 같다"라고 분노했다. 의뢰인은 "나이 먹고 저런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비참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모든 요양원이 이런 것은 아니고, 진심을 다해 돌보는 요양사분들이 많다는 점도 짚었다.
이후 의뢰인은 간강 관리를 위한 2주간의 체험에 나섰다. 그는 저염의 채소 위주의 식단과 오메가3 오메가6가 들어있는 들기름 요리를 먹었다. 또 집안에서도 틈틈히 운동을 하고 대마종자유를 챙겨먹었다. 2주 이후 의뢰인은 "머리가 무겁지 않고 혈액순환이 잘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만족했다.
남재현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대마종자유에는 오메가 6 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하다. 몸속 노폐물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원희의 원더랜드'는 돈 지키고 건강수명 늘리는 전 국민 맞춤형 건강 테크를 통해 줄줄 새는 돈과 건강 수명을 막고 건강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수요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SBS '김원희의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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