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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왼쪽). 한국기원 제공
‘입신(入神·9단의 별칭)’ 중에서도 최강인 신진서 9단이 맥심커피배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은 19일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대진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진서는 올해 LG배 우승자인 변상일 9단과 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대편 4강 대진은 강동윤 9단-이지현 9단의 대결이 성사됐다.
63개월째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신진서는 9단들만 출전할 수 있는 맥심커피배에서 2023년과 202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5년 들어 아직까지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는 신진서는 8강에서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면서 3연패 달성이 유력하다.
신진서를 상대하는 랭킹 4위 변상일은 2년 연속 맥심커피배 4강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는 신진서가 통산 37승9패로 크게 앞서있는데, 최근 맞대결에서 변상일이 신진서에게 2연승을 거둔 터라 이변이 일어날수도 있다.
한편 3월 랭킹에서 무려 12년 만에 3위에 복귀한 강동윤은 25일 랭킹 5위 이지현 9단과 대결한다. 랭킹은 강동윤이 앞서지만, 최근 상대 전적은 이지현이 9승3패로 압도하고 있다.
4강에서 승리한 기사는 31일부터 결승 3번기를 벌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맥심커피배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다.한국기원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