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나서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에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세계 정상을 향한 힘찬 스매시를 날립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오늘(19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일부터 6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WTT 챔피언스 인천 2025'의 남녀 단식 출전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챔피언스 인천은 WTT 메이저급인 그랜드 스매시(2천점)와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천점)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입니다.
총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2,500만 원)가 걸려 있습니다.
WTT 성인 대회로는 작년 국내에서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입니다.
이 대회에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 경기만 진행되며, 세계랭킹 상위 32명이 출전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참가를 원하지 않으면 차순위 선수가 대신 참가합니다.
중국은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대비해 남녀부 세계랭킹 1위 린스둥과 쑨잉사를 챔피언스 인천에 보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자부 세계 3위 왕이디와 세계 4위 천싱퉁(이상 중국)이 참가해 대회의 격을 높였습니다.
또 일본의 쌍두마차인 하야타 히나(5위)와 하리모토 미와(6위)도 참가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여자 에이스 신유빈(10위)을 비롯해 서효원, 김나영, 주천희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유빈으로선 지난주 열린 WTT 챔피언스 충칭 16강에서 0대 3 완패를 안겼던 천싱퉁을 상대로 설욕할 기회입니다.
남자부에선 한국의 간판 장우진과 안재현, 조대성, 오준성이 참가합니다.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
중국이 톱랭커를 내보내지 않았지만, 세계 3위인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남미의 강호 우고 칼데라노(브라질·5위), 유럽의 톱랭커 펠릭스 르브렁(프랑스·6위)이 출전해 뜨거운 우승 대결을 벌입니다.
세계 12위 장우진 역시 앞선 챔피언스 충칭 32강에서 0대 3으로 진 타이완의 에이스 린윤주(14위)에게 설욕을 벼릅니다.
(사진=WTT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