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남녘 고흥에 살면서 어린이 축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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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에 마련된 차범근 축구교실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우리나라 1세대 독일 축구 스타인 차범근 감독이 운영하는 ‘2025년 차범근 축구교실’ 참가 학생 모집이 시작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차범근축구교실’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우주발사체 도시로 유명한 전남 고흥에서 운영되며, 강사진은 대한축구협회 등을 차 감독과 전문 지도자들이 기초부터 가르친다.
주 1회(수요일, 1~3학년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 4~6학년은 오후 4시 45분부터 5시 45분) 운영될 예정이다.
고흥군청과 협약을 맺고 지난 3년 간 운영된 차범근 축구교실은 고흥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소문나면서 타 지역에서도 원정을 오는 등 참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으로 이주해 살고 있는 차범근 감독이 축구 꿈나무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며 모든 참가 학생에게 유니폼과 훈련용품 등을 지원한다.
올해 ‘차범근 축구교실’은 오는 26일 개강해 7월 여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11월 24회차 수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차범근 축구교실은 어린이를 위한 대표 스포츠콘텐츠로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고 있는 만큼 아낌없이 지원해 유소년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따뜻한 남쪽 고흥군에 터를 잡고 전원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의 아들 차두리 국가대표 선수는 차범근 감독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FC’ 초대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