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X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 4,000만 원 제작비 지원
2025년 영화제서 월드 프리미어 공개 예정...오는 23일까지 접수
(MHN스포츠 이종헌 인턴기자) 디지털 시대의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가 시작됐다.
지난 5일부터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관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가 오는 23일까지 진행 중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는 양성평등과 폭력예방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단편영화 두 편을 선정해 총 4,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지원작은 2025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 자격은 공모 시작일 기준 2편 이상의 영화 연출 경력이 있는 개인 연출자로, 20분 이내 단편영화 프로젝트라면 형식과 장르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두 편에는 각각 2,0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2019년부터 시작된 '필름X젠더'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12편의 작품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채한영 감독의 '차가운 숨'은 2023년 서울독립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돼 독립스타상을 수상했고, 김보람 감독의 '자매들의 밤'은 2022년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청년감독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4년 지원작 '봄매미'(강민아 감독) 역시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쇼케이스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필름X젠더' 작품들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를 통해 성인지 교육용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및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제작계획안을 다운로드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올해로 27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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