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장기인센티브 10억 포함 35억9000만원
최고액 수령자는 김택헌 전 CPO, 총 67억6700만원
박병무 공동 대표는 약 20억원 수령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 대표의 지난해 보수가 약 35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깎였다.
18일 공시된 엔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10억원,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 2600만원 등 총 35억90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상여금은 단기성과인센티브 없이,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만 10억원을 받았다. '리니지W' 출시로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22년에 책정된 장기 인센티브 분할 지급 건이다.
엔씨는 김 대표의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에 대해 "CEO 및 CCO로서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과 창출을 견인한 바를 반영해 2022년 보상위원회를 거쳐 책정된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 중 10억원 지급을 검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0년 184억1000만원의 역대 최고 보수를 수령한 이후 2021년 106억원, 2022년 123억8000만원의 높은 보수를 수령해왔다. 그러다 2023년 보수가 72억5000만원으로 반토막 났고, 2024년 보수 역시 그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엔씨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임원은 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전 수석부사장(CPO)다. 그는 급여 5억5200만원, 상여 31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900만원, 퇴직소득 30억1500만원으로 총 67억6700만원을 수령했다.
김택헌 전 CPO의 상여금은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 29억원, 임원 장기인센티브 2억2000만원으로 구성됐다.
엔씨는 김택헌 전 CPO의 상여금 중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에 대해 "CPO로서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과 창출을 견인한 바를 반영해 2022년 보상위원회를 거쳐 책정된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 중 29억원 지급을 검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택헌 전 CPO에 대한 퇴직소득은 임원 근무기간 15.3년에 지급배수(2.0~2.5)를 곱해 산출됐다.
박병무 공동 대표는 지난해 급여 20억원,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 4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이외에도 이성구 부사장(CBO)이 29억700만원, 박명진 전 전무(센터장)이 15억4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한편, 엔씨의 지난해 기준 전체 임직원 수는 3732명(기간제 근로자 100명)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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