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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시스템 오류'로 거래가 약 7분간 중단됐던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5p(0.06%) 상승한 2612.34에 마감했다. 장중 하락해 2606.91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전환하며 2610선을 지켜냈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이날 코스피도 상승출발 했으나, 전날 상승한 반도체 업종 등에서 개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줄엇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회의가 예정된 점과 장중 한국거래소의 전산 오류로 코스피에서 거래가 7분간 중단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921억 원, 외국인은 4418억 원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6110억 원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개인 위주로 차익실현 매도세 출회되며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이번주 일본, 미국 등 중요한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있고, 거래소 오류로 전산거래 시스템이 멈춘 것 또한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5만 90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결국 전일 종가와 같은 5만 76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1.46% 내렸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4%, 삼성전자우(005935) 0.95%, 현대차(005380) 0.75% 등은 상승했다. 반면 기아(000270) -2.43%, NAVER(035420) -0.95%, 셀트리온(068270) -0.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2.03p(0.27%) 상승한 745.5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52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9억 원, 외국인은 37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14.4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57%, HLB(028300) 1.46%, 휴젤(45020) 1.37%, 알테오젠(96170) 0.91%, 클래시스(214150) 0.67%, 에코프로(086520) 0.5%, 에코프로비엠(247540) 0.45% 등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 -1.15%, 리가켐바이오(41080) -1.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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