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왕빛나가 부친상을 당했다.
소속사 KX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왕빛나의 부친은 17일 별세했다. 왕빛나는 가족과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 40분, 장지는 팔당 선영이다.
왕빛나는 2001년 드라마 '새엄마'로 데뷔했다. '내 사랑 못난이', '황진이', '메리대구 공방전' 등을 통해 인기를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진이'로 2006년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받았고, 2013년 '두 여자의 방'으로 SBS 연기대상 장편 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인형의 집'으로 활약하며 제11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여자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달이 뜨는 강', '신사와 아가씨', '세 남매가 용감하게', '꼭두의 계절'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차기작은 MBC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다.
한편 43세를 맞이한 '1981년생' 왕빛나는 지난 1월, 노화로 인한 변화에 울분을 토한 바 있다. 20일 왕빛나는 개인 계정에 "아니, 이것도 노화의 일종인가요? 연기는 밥심이라고 일할 때 더더욱 탄수화물로 꽉꽉 채워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반 공기만 먹어도 소화가 더뎌서 차 안에서 대기를 못 하겠음"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칼국수에 밥까지 말아 먹고 바로 차에 타서 30분 짬 내서 낮잠 자던 그 여자 어디 갔니? 점점 가벼운 식사를 찾게 되네요… 노화현상… 맞죠?"라며 "돌도 씹어먹던 그 시절 돌려줘"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배우 박탐희도 "나만 그런 거 아니구나... 먹는 거 하면 안 빠지는 나였는데, 요즘 확실히 소화력이 떨어져 흑흑"이라고 공감했다.
부친상 이후 재정비를 거친 뒤 돌아올 왕빛나의 차기작 '그래, 이혼하자'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2025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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