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천 등 상위권[서울=뉴시스]국민체육진흥공단 전경.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5개 국민체력100 체력 인증센터에서 체력 인증 서비스를 인용한 16만6248명(18세 이상 성인, 65세 이상 어르신 합계)을 대상으로 분석한 체력 인증률에서 서울이 1위에 올랐다.

체력 인증률은 체육공간이 운영하는 국민체력100 사업을 통해 체력 인증 서비스를 이용한 국민 중 국민체육진흥법에서 정한 연령별 기준에 따라 체력 인증 등급(1~3등급)을 획득한 국민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역별 체역 수준과 건강관리 실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치다.

분석 결과 2023년에 이어 서울이 58.94%고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세종(55.26%), 인천(54.35%) 순으로 이었다.

또 강원, 제주, 세종은 전년 대비 인증률이 크게 향상됐고, 전남과 충남, 경북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대도시 주민들은 체력 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농어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해 체력 증진을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체력 증진 교실 확대와 적극적 홍보 활동이 인증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인증률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 체력 증진 지원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