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봉사만 하는 남편X경제 독박 아내 (사진: MBC)
식당에서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아내와 허리 협착증에도 마을 봉사활동에 열중하는 남편의 결혼 민낯이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됐다.
남편은 다리를 절단하고 싶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아내는 "남편이 아픈 게 짜증난다"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했다. 그러나 아내의 무심함 뒤에는 이유가 있었다.
마을 아이들을 위해 아내 몰래 SUV를 구입하고, 개인 차량도 전액 할부로 구매한 남편. 더 충격적인 것은 짜장면 봉사를 위해 1,000만 원의 사비를 투자해 조리 기구와 재료를 구입했다는 사실이었다. MC 박지민은 "기업 수준의 봉사활동을 개인이 한다"며 경악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이 집에 노비로 시집왔습니까?"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남편의 봉사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아내가 종일 식당 일을 떠맡았기 때문이라는 것. 박사는 "남편이 지출하는 돈의 규모는 젊은 가장의 연봉과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방송 말미, 남편은 식당 사업자 명의를 아내에게 넘기겠다고 약속하며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 주에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강압적인 '돈 워리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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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예고에서는 첫눈에 반했던 아내에게 질려버렸다는 남편과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아내의 이야기가 예고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돈 워리 부부'의 사연은 3월 24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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