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코요태 빽가(본명 백성현)가 가수 故(고) 휘성을 애도했다.
17일 빽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너와의 작업물들이 이젠 내게 영광이 되었어, 그곳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행복을 노래해 주길... 잘가 친구야 안녕... #휘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빽가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고인의 생전 모습들이 담겼다. 휘성은 고뇌에 빠진 포즈를 취하거나, 음악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고인의 환한 미소가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빽가는 3인조 그룹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의 멤버이며 레퍼 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과거 사진전을 통해 휘성을 비롯해 유진, 황보, 윤건, 소유진, 유아인 등의 얼굴을 담은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곳에서 편히 쉬시길" '첫번째랑 마지막 사진이 빽가님이 찍어주신거였나요? 정말 좋아하는 사진인데 감사합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시간, 사망 경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12일 국과수는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내놨다. 약물 투약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유족을 비롯해 가수 하동균, 상추, 김나운 등 연예계 동료들과 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4일에는 KCM, 김태우, BTS, 아이유, 영탁, 트와이스, 지코, 박정현, 베이비복스 등 수많은 동료 가수들과 지인들이 빈소를 찾거나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빽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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