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화 이민우가 안면마비 증상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민우는 17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스트레스 때문에 망가져버린 신경"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 한 편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엔 한의원을 찾아 마비가 온 얼굴에 침을 맞고 있는 이민우의 모습이 담겼다.
이민우는 "구안와사는 초기증상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를 해야 완치할 수 있다. 나처럼 몇 년 간 방치해두면 완치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민우는 26억 사기 사건의 피해자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9년 방송작가 출신의 A씨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던 이민우에게 접근해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 약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2024년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징역 9년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피해자의 피해도 전혀 회복되지 않았다.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는 경제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했고 피해자는 위축된 상태에 있었던 것이 인정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당시 이민우는 '살림남'에 출연해 "어찌됐건 일이 잘 정리되고 있고 나쁜 사람은 감옥에 갔지만 인간관계를 다 끊어 버렸다"며 "한창 가스라이팅을 당할 때 밤에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오는 거다. 무조건 수면제를 먹어야 하는데 그때 엄청 울었다. 정말 힘들었다"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이민우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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