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라 슌이치 문화청장과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한국음악저작권협회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한국과 일본의 음악저작권협회가 만나 음악 창작자 지원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17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지난 2월 28일 일본음악저작권협회(이하 JASRAC), 도쿠라 슌이치 문화청장과 일본 문화청에서 만나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 및 음악 창작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한·일 양국의 음악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창작 활동 촉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양국은 오랜 시간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이어오며 음악 산업에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POP과 J-POP을 비롯한 아시아 음악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창작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협업하고 각국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저작권 단체와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창작 지원 강화 ▲양국 창작자 간 교류 확대 방안 ▲음악의 자유로운 유통과 공정한 저작권 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 되었다. 한음저협과 JASRAC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양국 창작자들의 협업을 촉진하고, 음악 산업 전반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열 회장은 "음악 창작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국의 음악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창작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음저협과 JASRAC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양국 음악 시장에서 창작자들의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며, 양국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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