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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 / MBC 굿데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출연자인 김수현의 고(故) 김새론 교제설 논란이 지속되자, 앞으로 방송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굿데이' 제작사인 TEO(테오)는 1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16일 방송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5회 방송에 김수현이 등장한 것에 대해서도 "해외 방송, 송출 과정에서 번역 절차로 인해 방송 시점보다 2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기에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로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다, 이에 5회는 기존 회차보다 10분 정도 짧았고 디테일도 미흡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이 논란 이후에 참여한 녹화에 대해서는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다음 주(13일 입장 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제작진은 신중한 논의 끝에 분량 삭제를 염두에 두고, 다른 출연자들과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녹음 및 스케치 촬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이 '굿데이'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다.

'굿데이'는 1988년생인 지드래곤을 주축으로 동갑내기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수현을 비롯해 정해인 이수혁 임시완 광희 등 인기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다. 김수현이 김새론 관련 논란으로 인해 13일 예정된 녹화에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예정대로 참여한 것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MBC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과 MBC 인스타그램, 또 제작사인 테오 인스타그램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누리꾼들까지 강하게 비판했다. '굿데이'가 출연진이 모여 노래를 발표하는 과정을 담은 내용인 만큼, 앞으로 나올 방송뿐만 아니라 음원도 여론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굿데이'는 1회 4.3%(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를 기록한 후로 시청률도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설상가상 김수현 논란까지 맞았다.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대책을 밝힌 '굿데이'가 향후 어떤 반응와 성적을 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수현은 고 김새론과의 교제설로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과 김새론이 사적으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편지들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새론의 부모와 연락을 취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김새론의 유족은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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