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남녀 중등부 결승서 서울체중·문정중 꺾고 ‘정상 동행’
여고 향남고 ‘ V4’…사브르 이라임·플뢰레 홍은우 ‘2관왕’제37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여중부 에페 단체전 우승, 남중부 3위를 차지한 화성 K1펜싱클럽 선수단. K1펜싱클럽 제공
화성 발안중과 K1펜싱클럽이 제37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에페 단체전 정상에 동행했다.
발안중은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중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 채민균, 김규민, 김은찬이 팀을 이뤄 서울체중을 43대38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준우승자인 김은찬이 혼자 팀 득점의 절반인 23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발안중은 8강전과 준결승전서 각각 경남 진주제일중, 서울 덕원중을 45대30, 45대38로 차례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 중등부 에페 단체전서 표주희, 최현서, 박유나, 김민서가 팀을 이룬 화성 K1펜싱클럽은 8강서 부산펜싱클럽을 45대32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 수원 동성중에 45대37, 결승서 대전 문정중을 45대30으로 가볍게 제쳐 첫 패권을 안았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여자 고등부 에페의 ‘디펜딩 챔피언’ 화성 향남고도 최재은, 방효정, 홍리원, 최현나가 호흡을 맞춰 8강과 4강전서 서울 중경고와 울산스포츠과학고를 45대34, 45대35로 제친 후, 결승서 수원 창현고를 45대28로 완파해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오른 안산시G-스포츠클럽 선수들.안산시G-스포츠클럽 제공
한편, 여자 중등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는 안산시G-스포츠클럽이 장연아, 이라임, 전유주, 양하연이 출전해 안정된 팀웍으로 서울체중을 45대37로 누르고 우승, 이틀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이라임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 플뢰레의 광주 곤지암중도 박찬선, 홍은우, 이기로, 김시완이 나서 결승서 서울 신수중을 접전 끝에 45대44, 1점 차로 힘겹게 물치고 우승해 역시 개인전 우승자 홍은우도 역시 2관왕이 됐다.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서는 인천반도체고와 강원체고를 8강, 4강서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김도연, 이영웅, 최민형, 이경재가 힘을 모아 대전 송촌고를 45대32로 꺾어 우승했고, 여고부 플뢰레 성남여고도 결승서 김유림, 박서연, 임서현, 이윤서가 출전해 전남체고를 45대35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중부 에페 화성 K1펜싱클럽, 여중부 플뢰레 성남여중, 에페 인천 해원중, 남고부 에페 화성 하길고, 인천체고는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