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선수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2년 만에 전영 오픈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안세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인 중국의 왕즈이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고 끌려갔지만,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2 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세영은 전날 야마구치와의 준결승전 막판 다친 오른쪽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나왔고, 경기 내내 왼쪽 무릎을 붙잡는 등 부상과 사투를 펼친 투혼 끝에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재작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올해 열린 4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0연승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