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레오가 주꾸미 손질에 잔뜩 긴장한 가운데, 주꾸미 소금구이 비법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이상민, 이연복, 차유나, 레오 란타가 출연했다.
이날 차유나는 활기찬 하루를 위한 방법으로 "아이 등원부터 시키면 활기가 생긴다. 신선한 공기를 쐬고 커피 한잔한다"고 했고, 천상현 셰프는 "북한산 밑에 집에 있어서 산책하면서 스트레칭도 하고 가벼운 운동을 해서 활기를 되찾는다"고 밝혔다. 이연복은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라며 제철 음식을 먹는 걸 추천했다.
이어 주꾸미구이 대박집 사장님이 등장했다. 활주꾸미를 쓴다는 사장님은 "주꾸미는 클수록 단맛이 많이 나서 더 맛있다"라고 밝혔다. 봄철엔 하루 200~300인분 나간다는 주꾸미. 이연복, 차유나, 이상민, 천상현 등은 주꾸미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소금구이에 소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단 말에 깜짝 놀랐다. 사장님은 "주꾸미는 이것만 넣으면 180도 달라진다"고 밝혔다.
비법을 배우러 주꾸미집을 방문한 레오는 "우리가 보통 주꾸미를 먹으러 가면 수조가 없는데, 여긴 수조에 주꾸미가 가득 차 있다"라며 어디서 공수하는지 물었다. 주꾸미용 활어차로 산지에서 1~2일 간격으로 공수해 온다고. 이연복이 "주꾸미가 안 잡힐 땐 어떻게 하냐"고 묻자 사장님은 "물때가 있다. 만약 내일이 태풍 불면 주꾸미 배가 못 나가니까 오늘 주꾸미를 가져와서 활어차에 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레오는 수조 속 주꾸미를 잡으러 나섰다. 잔뜩 긴장한 레오는 "물진 않죠"라고 물은 후 "화내진 않나요"라고 거듭 물었다. 레오는 "비법 포기할래"라고 뒷걸음질 친 레오는 겨우 수조 숙에 손을 넣었지만, 결국 포기했다.
차유나는 봄 주꾸미에 대해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서 살이 많이 오르고 맛, 영양이 풍부해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사장님은 좋은 주꾸미를 고르는 법으로 "오돌토돌할수록 신선하고, 빨판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11월 말부터 금어기 대비에 돌입, 활주꾸미를 급랭해 저장해놓는다고.
주꾸미를 살아있는 채로 손질해 보란 말에 레오는 잔뜩 굳었고, "그렇게 무서워하진 않는다"라며 양손으로 칼을 잡고 오만상을 썼다. 이어 주꾸미의 점액질을 닦아주기 위해 밀가루를 묻혀 주물렀다. 점액질이 있으면 양념이 안 배고, 빨판에 남은 이물질도 제거가 된다고. 주꾸미의 손질 포인트는 먹물과 이물질 제거였다.
주꾸미소금구이의 비법은 바로 메주콩으로, 메주콩을 불린 후 삶고 식힌 뒤 갈아서 사용했다. 주꾸미 양념구이 양념장에 쓰던 메주콩을 실수로 넣어서 먹어보게 됐다고. 콩의 기름이 코팅되며 탄력과 부드러움이 생겼다는 것. 주문과 동시에 버무리는 것도 비법이었다. 이상민은 "감칠맛이 풍부했는데, 그 이유가 간 콩이었구나"라고 깨달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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