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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딘에르덴이 양지웅에게 파운딩 공격을 퍼붓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졌지만, 박수갈채의 주인공은 양지웅이었다.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로드FC 072이 열렸다. 라이트급 경기에서 한국의 양지웅과 몽골의 난딘에르덴(김인성)이 대결을 벌였다.
원래 이 경기는 박시원이 나서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이탈하며 양지웅이 대체선수로 나섰다.
자신의 체급인 밴텀급에서 두 체급을 월장한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1라운드 초반은 양지웅의 적극적이었다. 맞아도 파고 들어가며 난딘에르덴을 위협했다.
하지만 몽골 국가대표 복싱선수 출신인 난딘에르덴의 펀치는 파괴력이 컸다. 인사이드로 파고들다 되레 정타를 맞으며 넘어졌고, 파운딩은 다음 차례였다.
결국 난딘에르덴의 주먹에 양지웅은 1분 26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두체급이 월장하며 나서 패기에 5천여 만원 관중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