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진
여자농구 부산 BNK가 박혜진과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첫판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BNK는 1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3대 47로 꺾었습니다.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확률은 72.7%(33회 중 24회)입니다.
정규리그에서는 우리은행(21승 9패)에 1위를 내줬던 BNK(19승 11패)는 구단 역대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또 박정은 감독은 여성 감독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5점 뒤진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BNK는 이소희의 골 밑 돌파에 이어 종료 6분 39초 전 이이지마 사키가 김단비를 상대로 3점 플레이에 성공해 44대 4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종료 4분 44초 전엔 김소니아의 골 밑 돌파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박혜진의 3점포로 흐름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BNK는 우리은행의 득점을 막는 한편 골 밑을 점령하며 기세를 유지했고, 종료 23.2초 전 박혜진의 자유투로 짜릿한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BNK의 박혜진은 14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김소니아는 1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안혜지와 사키는 각각 3점포 2방씩을 포함해 9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20점 18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