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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오른쪽)과 고 서희원 부부
가수 구준엽이 지난달 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내 쉬시위안(서희원)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15일 대만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 신베이시 진산구에 있는 진바오산에서 서희원의 장례석이 진행됐다. 지난달 2일 숨진 후 한 달여 만이다.
이 자리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두 자녀, 그의 동생 쉬시디(서희제), 어머니 등 직계 가족과 친척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날 진바오산에는 비가 내렸고,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함을 묘역까지 직접 들고 가 매장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초 서희원의 장례는 고인의 생전 바람에 따라 수목장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준엽은 "언제든지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원한다"며 "가족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그 뜻에 따라 이 날 매장 절차를 밟았다.
한편 과거 교제했던 구준엽은 서희원은 20여년 만에 재회한 후 2022년 2월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가족 여행 도중 독감에 이은 폐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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