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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인스타그램 캡처

  
정지선 셰프가 트라우마로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는다.

16일 방송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정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이날 방송에는 정지선이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정신과 진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지선은 최근 부쩍 바쁜 일상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불안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심리 검사 결과에서 위험수위 진단을 받는다.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아들’을 꼽은 정지선은 아들 우형이가 6살 때 엄마처럼 살기 싫다는 말을 했다고 고백하며, 쉼 없이 일만 하는 삶이 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아들을 통해 내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한다"며 "아들이 다양한 질문을 하는데 요리 외에는 내가 모르는 게 많더라. 아이 때문에 다양한 것을 공부해야 된다고 느낀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정지선은 가장 가슴 아픈 실수가 ‘유산’이라고 털어놓는다. 정지선은 “작년에 둘째를 임신했는데 매장 오픈과 겹쳐서 9주 차에 생명을 놓쳤다. 주변에 너무 죄송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광민 전문의는 “20대에 있었던 취업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직까지 이어지는 거 같다”고 진단을 내린다. 정지선은 “지금도 기회가 오는데 그걸 놓치면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거 같다”며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을 불안 요소로 밝혀 시선을 모은다. 이에 전현무는 “나와 똑같은 상황이라서 소름 돋는다. 나도 일이 없을까 봐 불안해했다”고 공감한다.

이에 이광민 전문의는 “그대로 두면 곪는다. 정지선 셰프님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며 위험수위에 있음을 경고한다. 과연 마음의 아픔을 지닌 정지선이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을지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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