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이 '세계3쿠션팀선수권' 8강서 패했다
16일 SOOP는 독일 비어슨에서 열린 '제37회 세계 3쿠션 팀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한국이 네덜란드에게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16일 새벽 4시에 치러진 해당 경기에서 한국은 허정한이 네덜란드의 장 폴 더브라윈을 25이닝 만에 40:33으로 누르며 선전했으나, 조명우가 딕 야스퍼스에게 28이닝 만에 28:40으로 패해 승점 2점씩 주고받았다. 스카치 방식으로 진행된 15점 치기 연장전에서도 한국은 7이닝 만에 11:15로 패했다.
한국은 전날 오후 7시에 있었던 조별리그 마지막 프랑스전에서 승점을 챙겼다. 이를 통해 일본과 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뤘고, 애버리지에서 1.661을 기록해 일본(1.102)을 제치고 B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허정한은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까지 모두 승리해 4전 전승을 달렸고, 조명우는 4전 전패로 부진했다.
한편, 한국을 꺾고 2년 만에 4강에 복귀한 네덜란드는 튀르키예와 결승행을 다툰다. 튀르키예는 같은 시각 펼쳐진 8강전에서 독일과 1승 1패를 주고 받았으며, 연장전에서 8이닝 만에 15:8로 승리했다.
앞서 새벽 1시에 열린 8강전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베트남이 멕시코를 상대로 두 경기를 모두 따내며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트란 퀴엣 치엔은 멕시코의 하비에르 베라를 23이닝 만에 40:28로 제압했고, 바오프엉빈은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를 16이닝 만에 40:14로 눌렀다.
베트남은 준결승전에서 벨기에와 만난다. 벨기에는 8강에서 미국을 상대로 연전연승해 2019년 이후 6년 만에 팀선수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남은 일정은 준결승전과 결승전.16일(한국 시각) 오후 7시에 베트남 대 벨기에 경기가 먼저 열리고, 이어 오후 9시에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은 17일 자정에 시작되며,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 SOOP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SOOP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KT(129번), 딜라이브(160번), LGU+(120번), LG 헬로비전(194번), SK브로드밴드(234번), 서경방송(256번) 등 케이블 채널로도 볼 수 있다. 대회 생중계 일정과 다시 보기·하이라이트는 SOOP의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