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2세부 단식 결승에 오른 서윤재(사진/황서진 기자)
[김천=황서진 객원기자] 서윤재(디그니티A)와 권민찬(안동서부초)이 ‘하나증권 2025년 전국종별테니스대회(이하 종별대회) 12세부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5일째인 15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코트에서 펼쳐진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1번시드 서윤재는 4번시드 정승우(문막초)를 경기시작 1시간 28분만에 세트 스코어 2-0(6-3 6-1)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서윤재는 탄탄한 디펜스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고 마음이 급해진 정승우의 실수를 유도해 내며 승리했다. 서윤재의 결승 상대는 권민찬(안동서부초).
2번시드 권민찬(안동서부초)은 3번시드 이예성(대구군위초)을 1시간 14분만에 세트 스코어 2-0(6-2 6-2)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큰 키와 파워로 한 살 아래 동생인 이예성을 좌우로 뛰게 하며 오픈코트를 만들고 포인트를 챙겼다.
2025년 1월 셋째주부터 5주 연속 초등연맹 1위에 올라있는 서윤재는 초등연맹이 주최하는 제주주니어와 순창주니어, 초등연맹 회장배 대회를 연달아 휩쓸었으며, 결승 상대인 권민찬과의 상대 전적도 3전승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 여자 12세부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임연경
12세부 여자단식은 1번시드 임연경(서울홍연초)과 2번시드 최윤설(오산GS)이 결승에 올랐다. 초등부 여자 1위인 임연경은 4번시드 박예인(디그니티A)을 2-0(6-3 6-1)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네 번의 듀스 끝에 상대 서브권을 가져온 임연경은 박예인의 강한 공격으로 1-3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곧바로 5게임을 가져오며 첫 세트를 6-3으로 챙겼다. 전날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한 박예인이 체력적 부담과 함께 포핸드 실수가 나오면서 흐름이 임연경에게 넘어갔다. 임연경은 2세트 들어서는 더욱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여 자신의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한 번 허용해 6-1로 마무리짓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윤설은 3번시드 최화니와 2시간 15분동안 랠리대결을 펼쳐 2-0(7-5 6-2)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최윤설은 1세트 4-1로 앞서나가다 자신의 네 번째 서비스게임을 허용해 4-3까지 추격을 당했고 엎치락뒤치락 긴 랠리싸움 끝에 첫 세트를 7-5로 가져왔다. 2세트는 비교적 짧게 랠리를 주고받으며 2-2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최윤설이 연달아 4게임을 챙겨 6-2로 경기를 끝냈다.
10세부 남자단식은 1번시드 김선우(고양TA)와 2번시드 김강준(성사초)이 결승에 진출했다.
1번시드 김선우는 8번시드 오선욱(강진동초)을 세트스코어 2-0(6-2 6-2)로, 김강준은 7번시드 김준(인제SC)을 세트스코어 2-0(7-6(5) 6-4)으로 각각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10세부 단식은 1번시드 강설아(비봉초)와 5번시드 김예주(천안시체육회TSC)가 우승을 다툰다. 강설아는 4번시드 박민하를 2-0(6-2 7-6(2))으로, 김예주는 7번시드 박서율(비봉초)을 2-0(6-3 6-0)으로 각각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녀 복식은 최강팀을 가려내고 마무리되었다.
12세부 남자복식은 권율(부천GS)/이승호(부천TA)조가 박승우(서울오류초)/최은준(명덕초)조를 세트스코어 2-0(4-1 4-1)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2세부 여자복식은 박예인/최화니(이상 디그니티A)조가 장효인(김포GS)/최윤설(오산GS)조를 세트스코어 2-1( 4-0 2-4 10-2)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10세부 남자복식 우승 김선우(고양TA)오선욱(강진동초)
<사진> 10세부 여자복식 우승 김예주(천안시체육회TSC)박서율(비봉초)
<사진> 12세부 남자복식 우승 권율(부천GS)이승호(부천TA)
<사진> 12세부 여자복식 우승 최화니 박예인(이상 디그니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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