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스, UFC 314에서 볼카노프스키와 맞대결
UFC 페더급 챔피언 도전
로페스(왼쪽)가 토푸리아처럼 여러 체급에서 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페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저도 여러 체급에서 뛸 수 있다!"
UFC 페더급 공식 랭킹 3위 디에구 로페스(31·브라질)가 자신도 더 높은 체급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UFC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라이트급으로 월장한 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처럼 여러 체급에서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페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토푸리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먼저 "토푸리아는 UFC 라이트급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서 "토푸리아는 운동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젊다. 아직 20대 후반이라 UFC 라이트급에서도 올라갈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만약 토푸리아가 UFC 페더급으로 복귀한다면, 멋진 대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토푸리아가 UFC 페더급으로 돌아온다면, 제가 챔피언이 돼서 그와 싸우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울러 자신도 페더급이 아닌 다른 체급에서 경기를 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는 영양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영양사는 저에게 '원하는 모든 체급에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며 "저는 페더급뿐만 아니라, 밴텀급과 라이트급에서 싸울 수 있는 체형을 갖췄다"며 "하지만 지금은 UFC 페더급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힘줬다.
볼카노프스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페스는 종합격투기 전적(MMA) 26승 6패를 기록 중이다. UFC 진출 이후에는 5승 1패를 마크했다. UFC 데뷔전에서 모브사르 에블로에프에게 패했다. 하지만 이후 개빈 터커, 팻 사바티니, 소디크 유수프, 댄 이게,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연파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UFC 페더급 3위까지 올라섰고, 드디어 타이틀전 기회를 잡았다.
4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314에서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토푸리아가 반납한 타이틀을 놓고 볼카노프스키를 상대한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UFC 298에서 토푸리아에게 지면서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왔다. 로페스를 꺾고 타이틀 탈환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