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를 퇴사한 아나운서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퇴사 후 일상을 공개한다.
14일 전파를 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김대호의 등장이 예고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대호는 밝은 웃음으로 인사를 전하며 반려묘와 함께 한적한 휴일 아침을 맞이한다.
또 휴일 없이 계속 일하며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집 곳곳을 깔끔히 청소하고, 취미로 기타를 배우는 등 여유로운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다.
앞서 김대호는 지난 2월 14년 간 근무한 MBC를 퇴사한 뒤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는 원헌드레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대호는 2011년 방송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히며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2023년 '나 혼자 산다'에서 자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으며 단숨에 MBC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 잡았다.
그 해 활약을 인정 받으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해에도 예능은 물론 2024 파리올림픽 중계까지 도전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왔다.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김대호는 끊임없이 이어지던 '프리랜서' 설 이후 2월 MBC를 퇴사하며 본격적인 방송인의 행보를 예고했다.
퇴사 후에도 출연 정지 없이 MBC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게 된 김대호는 지난 6일 출연했던 '구해줘! 홈즈'에서 자신을 "전 아나운서, 현 방송인 김대호"라고 소개했다.
함께 출연한 양세찬은 김대호에 대해 "매니저가 4명이 붙었다"고 달라진 김대호의 움직임을 전했고, 김대호는 "경호원이 아니라 그냥 출입구로 들어오려다가 막혔다. 방문증을 작성하고 출입했는데, 그동안 너무나 편하게 회사를 다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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