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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아들과의 영화 관람 에피소드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 72번째 에피소드 '글로벌 진출은 핑계고'에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병헌은 아들이 지난해 처음으로 자신의 영화를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나에 대한 헌정을 담아 일주일 동안 7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기획전이 열렸다"며 "이 기회에 아들에게 내 영화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 '광해'를 함께 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아들이 나를 유튜브 밈 스타로만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
영화 감상 후 아들의 반응도 공개했다. 이병헌은 "보고 나서 엄청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 있더라"며 "내 연기에 몰입한 줄 알고 감동했는데, '어느 장면에서 울었냐'고 물으니 도 부장이 죽는 장면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작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장면이었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밈'을 만들어내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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