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영. 사진 AIMC
‘맑눈광’ 배우 김아영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다.
김아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SNL 코리아’ 하차 사실을 알렸다.
그는 게시물을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제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많은 고민 끝에 이번 시즌 SNL 시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아영은 그동안 ‘SNL 코리아’ 출연을 돌아보며 “SNL에서 보낸 3년여의 시간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며 “아쉬움과 함께 솔직하게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그만큼 제가 더 성장할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의 말미에 “여태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저만의 길을 만들어 가보겠다”고 전했다.
2019년 웹드라마 ‘짧은 대본’으로 데뷔한 김아영은 쿠팡플레이에서 리부트된 ‘SNL 코리아’의 리부트 시즌 3부터 고정 출연을 시작했다. ‘MZ 오피스’ 코너에서 개인의 편리를 추구하는 MZ세대 직장인 역을 맡아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코미디 연기 외에도 tvN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등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혔다.
‘SNL 코리아’는 신인급 여배우로서 존재감을 넓힌 주현영을 비롯해 윤가이에 이어 이번 김아영까지 하차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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