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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데뷔 이래 최대 위기다. 김새론과의 교제를 부인하던 김수현이 해명문을 통해 과거 열애를 '한정적'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해명문에는 여전히 해소 어려운 의문점이 남아있다.
지난 10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유족의 말을 빌려,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열애를 이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김새론은 김수현과 볼을 맞댄 사진을 공개해 '셀프 열애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가세연' 측이 공개한 김새론의 생전 글에 따르면, 김수현 측 입장은 '거짓'이었다.
김새론이 공개하지 못한 입장문에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 기사화 되었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닌점을 명백히 밝힌다", "골든메달리스트에서 입장문을 낸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라는 말은 본인들이 한 행동과 전혀 앞뒤가 맞지않으며 전 회사에 있을 당시 제가 당한 피해에 대한 사과와 본인들의 잘못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새론 이모 A씨 역시 "두 사람이 연인관계였던 것이 맞다"면서 "(연애기간이) 6년이다. 가족들은 천불이 난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후 '가세연'은 김새론이 생전 김수현에게 보냈던 문자 메시지, 스킨십 사진, 김수현이 군복무 시절 보낸 편지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파장을 더했다. 이에 김수현을 향한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결국 골드메달리스트는 두번의 '사실무근'을 뒤엎고, 김새론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기간을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로 한정하며 김새론이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 시절에 한 연애였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2019년의 김새론 역시 이제 막 성인이 된 나이다. '미성년자 교제'라는 법적 문제는 피할 수 있겠지만, 도덕적인 비난은 피하기는 어려운 연령대다.
또한 소속사는 스킨십 사진 속 김새론이 착용한 티셔츠의 출시 연도가 2019년이라고 해명했으나, 여러 온라인 채널에서는 해당 제품이 2019년 이전에 출시됐으며, 2019년에 재출시된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김수현은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으로 한차례 대중의 눈을 가렸다. 김수현 측의 해명문을 100% 믿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골드메달리스트의 해명문이 나온 후, 김새론 모친이 직접 입장을 낼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김수현 측 입장에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수현의 기나긴 해명문에도 여론은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광고계 역시 김수현의 광고를 내리는 등 '손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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